액면가(Par)
주식이나 채권의 표면에 표시되어 있는 가격을 말한다. 실제 거래가와는 관계없이 표면 가격을 의미한다.
대한민국에서는 국내 기업의 무액면주발행을 금지했었지만 2012년 4월 상법 개정으로 무액면주 발행이 허용되었다.
주식에서의 액면가는 상법에 의해 100원 이상으로 규정되어 있다.
주식시장에서 채택되는 액면가는 100, 200, 500, 1,000, 2,500, 5,000원이고 표준 액면가는 5,000원이다.
액면가가 중요한 이유는 대한민국 회계기준상 기본적인 자본금이 액면금액으로 표시되기 때문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000원 액면가가 많으며, 코스닥 시장에서는 500원 액면가가 많다.
액면분할주(액면가 5,000원 미달 종목을 말한다.)의 주가를 비교하려면 주가를 액면가 5,000원 단위로 환산(액면가가 1,000원이라면 5를 곱한다.)한 뒤 비교해야 한다.
주식을 새로 발행할 때 액면가를 초과해서 발행하면 자본잉여금의 '주식발행초과금'으로 들어가고 액면가에 미달하는
가격으로 발행하면 자본조정의 '주식할인발행차금'으로 들어간다.
단, 액면가에 미달하는 가격으로 발행하기 위해서는 주주총회 (특별) 결의는 물론이고 관할 법원의 허가도 받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주가가 액면가보다는 높아야 정상적인 기업이라고 평가된다.
코스피 상장기업은 주가가 액면가의 20% 미만인 경우가 30일간 지속되면 관리종목에 지정되며 관리종목 지정 후
90일 내에 액면가의 20% 이상의 주가를 회복하지 못하면 상장폐지 된다.
채권에서의 액면가를 채권의 권면가격을 의미하고 실제로는 유효이자율법에 따른 실거래가로 거래된다.
실거래가가 액면가와 같을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다른 경우가 많이 존재한다.
액면분할(Stock Split)
주식회사 자본금 증자 없이 기존 주식의 액면가를 떨어뜨려서 총 주식수를 늘리는 것이다.
예를 들면 액면가 10,000원짜리 주식을 1,000원짜리 주식으로 분할함으로써 주식 수를 10배로 늘리는 것을 말한다.
한국의 경우 액면분할은 실제 증자를 해서 주식 수를 늘리기는 어렵고, 현재의 주가가 너무 높아서 거래가 활발하지
못한 상황일 때 선택한다. 2000년 SK텔레콤 주가가 500만 원에 이르자 액면분할을 해서 주가를 1/10으로 떨어뜨리고
주식 수를 늘려서 거래를 촉진하기 시작한 이후로 주로 코스닥시장에서 액면분할이 활발하게 선택되었다.
일반적으로 액면분할을 결의하면 거래 활성화와 신규 주주 유입 기대심리로 주가가 오르는 게 보통이었다.
하지만 요즘에는 액면분할로 인한 주식수 증가를 우려하여 주가가 역으로 떨어지는 경우도 많다.
기업 가치에는 변동이 없고 주식 수만 늘어나기 때문에 무상증자와는 차이점이 있다.
한국에서는 IT버블 시절 코스닥 시장에 불어닥친 액면분할에 이어서 유가증권시장에서도 조금씩 액면분할이 늘어나고 있다. 코스피의 거물인 삼성전자가 2018년 5월 4일 50:1로 1주당 250만 원에서 1주당 5만 원의 액면분할을 완료했다.
액면병합(Reverse Stock Split)
주식의 액면가를 올리기 위해 주식을 합치는 것을 말한다. 액면분할과는 반대되는 개념으로 예를 들면 액면가 200원짜리 주식 5개를 합쳐서 1,000원짜리 주식 하나로 만드는 것이다.
액면병합 시 병합 조건에 미달되는 경우 반올림해서 취급해준다거나 하는 일은 없다.
병합 시점에서 해당 주식의 현금가를 계산해서 현금화해서 지급해 준다. 예를 들어 1:10 비율로 액면병합하는 주식을
24주 소유하고 있었을 경우에 20주는 병합되어 2주짜리 주식으로써 잔류하고 나머지 4주는 병합 시점 가격으로 현금화돼서 계좌에 입금되는 것이다. 그래서 적은 주를 가지고 있었던 주식이 액면병합됐을 경우 의도치 않게 매도되는 경우가 있다. 무상감자와는 다르게 자본금의 감소가 이루어지지 않으나, 주식 물량이 일정 비율로 줄어들게 된다는 점에서 무상감자와 비슷한 면이 있다. 액면병합의 목적은 저가주 이미지를 벗거나 지나치게 유통주식 수가 많은 걸 조절하기 위함이다.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에 대해서
기업공개(IPO=Initial Public Offering) 기업 설립 후 처음으로 외부 투자자들한테 주식을 공개매도하는 일을 뜻한다. 기업공개를 통해 기업은 다양한 투자자들로부터 투자금을 얻고, 얻은 자본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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