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 타임스(Financial Times)

파이낸셜 타임스(Financial Times) = FT

영국의 국제 비즈니스 신문이며 일간 경제신문이다. 약자는 FT로 1888년 셰리던(Sheridan) 형제가 창간하였다.

처음엔 런던재무안내서(London Financial Guide)란 이름으로 시작했지만 같은 해 2월 8일에 FT로 이름을 바꾸었고 1893년부터는 주홍빛과 연홍빛이 섞인 신문용지를 사용하며 여러 금융 신문들과 경쟁하고 대학랭킹도 발표하며 공신력이 있으며, 영국 최고의 매일신문들 가운데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1945년 경쟁사들 가운데 하나인 파이낸셜 뉴스지를 인수하였고, 2000년부터 독일어판을 출판하였으나, 2012년 12월 7일에 폐간하였고, 2015년 7월 23일(영국 현지시간) 127년 역사를 뒤로하고 일본의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독일의 액셀 슈프링어 AG를 꺾고 FT그룹의 인수권을 매각가 8억 4,400만 파운드(한화 1조 5,000억 원)를 FT그룹의 모기업 피어슨(Pearson)에 현금으로 지불하면서 2015년 11월 30일에 인수가 완료된다.

피어슨은 교육과 출판에 집중하기로 하고, FT는 늘어나는 디지털 수요에 발맞추길 원해서 협상 막판에 닛케이 그룹이 전액 현금으로 지불하겠다는 제안에 바로 받아들이면서 거래가 성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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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만의 독특한 신문지 색상

 

영국 경제지인 이코노미스트와 함께 세계 영어 신문/잡지 중 최강의 난이도를 자랑하는데 이코노미스트와 마찬가지로 GRE(미국 학부과정의 SAT에 대응하는 미국의 대학원 수학 자격시험, 주로 미국 대학원에 유학 갈 때 필요하나, 전 세계적으로 통용된다.), GMAT(경영대학원의 입학시험으로 미국, 캐나다, 유럽 등의 대학 경영대학원, 행정대학원에 입학하고자 하는 학생이 치러야 하는 대학원 시험) 수준의 엄청난 고급 표현이 다수 등장하는데, 외국인이 이 신문을 사전을 보지 않고 원활하게 읽을 수 있다면 이미 평균적인 원어민 수준을 뛰어넘는 영어 독해실력을 갖췄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어려운데, 이 신문이 읽기 어려운 이유는 영어뿐만 아니라 기사 내용 자체가 상당한 수준의 경제지식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보통 FT는 이코노미스트보다 더 전문적이고 심층적인 경제 및 금융 분석을 다루기 때문에 읽기 더 어렵다는 평가가 주는 이루었고, 특히 전문 용어와 복잡한 경제 이론을 자주 사용하고, 글로벌 시장과 관련된 세부적인 데이터와 고급 분석을 이런 요소들이 경제와 금융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읽기 더욱 어려운 반면 이코노미스트는 더 폭넓은 주제를 다루고 읽기 쉽고 간결한 스타일을 취하기 때문에 경제나 정치에 대한 기초 지식이 있다면 상대적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정리하자면 FT는 보다 더 전문적이고 고급 지식을 요구하는 반면 이코노미스트는 보다 더 광범위한 독자층을 대상으로 한 기사들이 많아 FT보다는 읽기 쉬운 편이다.

Global Capital Market Survey에 따르면 주요 독자들이 거대 금융 기관의 결정권자들이라고 하는데 샘플 독자 중 36%가 비즈니스 리더들로 이는 주요 경쟁사인 월스트리트 저널보다 11%가량 높으며, FT가 한때 50% 지분을 소유했던 이코노미스트는 32% 정도인데 2011년에 이뤄진 조사이다.

경제 신문지가 언제나 그렇듯 금융업계를 대변하고 경제적 자유주의(Economic Liberalism), 세계화에 긍정적인 편이며, 영국에 대한 자부심이 있지만 브렉시트에는 반대하는 입장이며, 이념적으로는 중도적 자유주의(Centrist-Liberal)에 가까우나 경제적으로는 경제적 자유주의를 옹호한다는 점에서 중도, 중도우파 정도 되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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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킨지와 함께 매년 best business book을 선정하며 좌파 성향의 인사들도 이 신문을 꽤 보는듯하며 그리스의 급진좌파연합 대표이자 총리를 지낸 알렉시스 치프라스도 이 신문을 즐겨본다고 한다.

그리고 FT Global 500이 있는데 세계 상위 500여 개의 기업들을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나열한 리스트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