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Time)
미국에서 발행되는 시사 주간 잡지, 세계 최대 규모의 주간지이자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잡지 중 하나이다.
미국에서는 흔히 Time Magazine이라고 불리는데, 이름이 비슷한 신문 뉴욕 타임스와 구분을 하기 위해서이다.
미국의 출판왕 헨리 루스가 자신의 고교, 예일 대학교 동창인 브리튼 해든과 함께 1923년 창간한 세계에서 매우 유명한 잡지 중 하나이며, 세계 지역별로 발행되는 것들도 있는데 우리가 가장 잘 알고 있는 건 타임지 아시아판이며, 일부 서점에서는 미국 내수판을 직수입하여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영어 독해교재로도 활용되는 잡지인데, 특성상 여러 문학적 기법과 문화적 배경들이 가미되다 보니 중급, 중상급용으로는 문장 수준이 높아서 대학 편입학 준비를 포함한 고급 독해용으로 쓰이며, 예전에는 이 잡지를 영어 교재로 삼는 대학 동아리들도 있었다.
반면에 흥미 위주의 기사 편성과 현지인 기준으로는 낮은 문장의 수준으로 인해 미국에서는 어린이들이나 보는 잡지로 풍자되기도 한다.
1923년 처음 세상에 내보이면서 빨간 테두리는 타임지의 상징이 되었으며 이후 CI 색도 빨간색으로 사용되었다.
이 빨간 테두리의 크기도 2007년 까지는 액자의 테두리처럼 넓이가 큰 편이었으나 점점 줄어들었으며, 테두리에 다른 색을 채운 경우가 딱 다섯 번 있었는데, 9.11 테러가 일어난 후 특집판에서 검은색, 2008년 4월 지구의 날 특집 녹색, 2011년에 9.11 10주년을 기해 은색, 2012년 12월 31일 올해의 인물로 오바마를 선정하며 은색, 코로나 19로 큰 타격을 받은 미국의 현 상황을 담아내기 위해 검은색 테두리를 사용하였다.
9.11 테러,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 영국 왕가의 혼인 등 전 세계적인 이슈가 터지거나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이 세상을 떠나면 특별 기념판(Special Commemorative Issue)을 내놓기도 하며, 타임지 커버에 가장 많이 등장한 인물은 리처드 닉슨 미국 대통령으로 총 55번이나 나왔다.
그리고 타임지의 커버스토리 인물이 표지에 실린 사람들은 이런저런 의미로 세상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되기도 하고, 또 1927년부터 매년 연말에 올해의 인물(Person of the Year)을 선정하고 있고, 2004년부터는 '당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명'을 선정하고 있는데 이를 타임 100(Time 100)이라고 부르고 있고, 포브스와는 다르게 권력과는 상관없이 순수 영향력으로만 뽑기 때문에 가끔씩 연예인이 강대국 대통령보다 순위가 높은 상황이 나오기도 한다.
뉴스위크(NewsWeek)
미국에서 1933년 창간된 시사 주간지로 워싱턴 포스트의 자매지이며, 주요 경쟁자는 타임과 U.S. 뉴스 & 월드 리포트(세계 대학 랭킹을 처음으로 평가한 미국 기관)이며, 한창 나치가 부상할 시기에 창간을 하면서 나치에 대해 다뤘었다.
영문판은 타임이나 이코노 미스트등 다른 시사잡지에 비해 영어 수준이 평이한 편이고, 군사정권 독재 시절 한국에서는 뉴스위크를 읽고 세상 돌아가던 사정을 알던 사람들이 많았고, 이를 의식했던 군사정권도 자주 검열했던 잡지가 뉴스위크, 타임이었다.
중앙일보 시사미디어에서 1991년 10월에 창간했고, 영어 기사를 번역해 한국어로 싣고 한국인 편집자나 기자가 자체 기사를 약간 첨가하는 수준이었다. 주로 진보 매체가 주간지를 잡고 보수 매체는 월간지에 주력하는 동안 해외 이슈를 다룬다는 틈새시장을 노렸고, 영어 공부를 위해 뉴스위크 플러스란 소책자를 안에 달기도 하면서 주요 문장의 번역을 올바르게 표현하기 위해서 문장이나 절 단위로 괄호를 치고 영어 원문을 병기했지만 가독성이 심하게 떨어져서 단어나 구 정도만 삽입했었다.
주로 한국 시사주간지는 다루기 어려운 인국인들의 입장이나 논평, 세계 각지의 국제적인 이슈를 다루고 있어 꾸준히 수요가 있는 편이고, 한국에 관한 건 거의 나오지 않기 때문에 국내 이슈를 알고 싶다면 다른 잡지를 구독하는 것이 낫다.
2019년 12월 30일 1404호부터 휴간을 했고 2020년 9월부터 한국 내 영문판 구독 및 배포가 다시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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