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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NYSE(New York Stock Exchange) 뉴욕증권거래소 대하여

by 오버그라운 2025.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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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SE(New York Stock Exchange) 뉴욕증권거래소

뉴욕 월 스트리트 11번가에 위치한 증권거래소로 시가총액 기준 세계 1위 거래소이며 세계 주요 기업들의 주식이 상장되어 있는 곳이고 "Big Board"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나스닥 보다 약잔 적은 2300여 개의 상장사가 소속된 거래소이지만 시가총액의 총합은 나스닥 보다 크다.

1960년대 중반에 NYSE 종합지수가 만들어졌고, 1965년 연말가치와 동등하도록 설정된 50포인트의 기준가(base value)가 설정되었고, 이는 30개 주식만 포함되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같은 지표를 대신하여 거래소의 모든 주식거래의 가치를 반영하게 되었다. 이 지수의 수준을 올리기 위하여 2003년 NYSE는 2002년 연말가치와 동등하도록 설정된 5,000 points의 새로운 기준가를 설정하였다. (이전에 이 지표는 500포인트 보다 약간 낮았으며, 생애최고점과 최저점은 각각 670 포인트와 33 포인트였다.)


지난 1792년 뉴욕 월 스트리트 플라타너스 나무 아래 모인 증권거래인들의 증권거래법 서명을 통해 탄생한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월가발 글로벌 위기 직전까지만 해도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 거래를 운영하는 유로넥스트를 통합, NYSE유로텍스트로 재출범(2006년)하는 등 글로벌 자본시장을 주도하는 미국 자본주의의 중심기지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NYSE는 금융위기 이후 월가의 위상 추락과 최근 글로벌 거래소 빅뱅 속에서 추가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도이체 뵈르제와의 합병을 결정했다. 월가에서는 거래소 상장기업의 총 시가총액이 10%에 불과한 독일 도이체 뵈르제에 미국 자본주의의 심장부가 넘어간 것에 대해 자조와 한숨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과거 내역을 보자면 2011년 2월 9일에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가 다름 아닌 독일의 증권거래소 운영업체인 도이체 뵈르제에게 인수된다고 했었다. 사실 뉴욕증권거래소가 유로넥스트를 합병할 때부터 자금사정이 안 좋아지기 시작하면서 이 상황을 돌파하고자 했던 의도였다.

보도에 따르면 양사의 합병으로 탄생하는 통합거래소의 지분을 도이체 뵈르제 주주가 60%, NYSE유로넥스트 주주가 40%를 가지게 되었다. 통합거래소 회장은 도이체 뵈르제의 레토 프란치오니 최고경영자가, 통합거래소 CEO는 니더 라우어, NYSE유로넥스트 CEO가 각각 맡게 되었고 합병 이후 통합거래소의 주도권이 독일 측으로 기울 것으로 예상되었다.

양사의 합병이 최종 승일될 경우 NYSE유로넥스트와 도이체 뵈르제가 운영하는 미국 및 유럽 내 거래소의 상장사 시가총액은 17조 7,500억 달러로 전 세계 상장사 시가총액의 32.34%를 차지하게 될 것이었다.

WSJ(Wall Street Journal)는 "합병이 순조롭게 이뤄진다면 전 세계 어떤 거래소 보다도 더 많은 주식과 선물, 옵션 등 파생 상품을 거래하게 될 것이라면서도 세계 무대에서 뉴욕 월가의 지배력 약화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하지만 결국 독일거래소에 매각되는 건 실패하고 2012년 12월 대륙간거래소(Intercontinental Exchange Inc.)에 82억 달러로 NYSE유로넥스트를 인수하면서 매각되었다.

2010년대 이후로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의 빅테크 기업들의 급성장과 그로 인한 나스닥 시장의 급부상, 그리고 엔비디아와 테슬라 같은 나스닥 스타들의 선전으로 인해 뉴욕증권거래소의 위상과 인지도는 날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2023년 상반기에는 단 3곳의 기업만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2022년도에 25곳이 상장한 것과 대비가 많이 된다.

오프닝 벨(Opening Bell)

신규상장사가 뉴욕증시에 처음 데뷔할 경우 신규상장사 대표가 직접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시작을 알리는 벨을 누르는 행사가 바로 오프닝 벨이고 이때가 되면 상장사 경영진들이 참석하는 데다 거래소 내외부로 각종 행사가 열려 북새통을 이룬다.

미 동부시간 기준 평일 9시 30분에 울린다. 원래는 자동으로 울리지만 행사가 있을 경우 수동으로 울리는데 매일 같이 행사를 하다 보니 오히려 자동으로 울리는 날을 보기가 힘들다.

신규상장사가 없는 날에는 이런 사회단체, 정치인, 외국에서 온 귀빈 등 업계 외의 인사가 오프닝 벨을 누르는 경우가 있다.

100% 전산화되지 않은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 시스템상 아직 시행되고 있지만, 100% 전산화되고 나서도 오프닝 벨 행사를 할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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