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시장
주식을 발행하는 시장으로 1차 시장(Primary Marker)이라 하기도 한다.
주식의 발행방식은 직접발행과 간접발행이 있다.
직접발행은 기업이 금융기관 없이 직접 주식을 파는 방법인데, 보통 비상장기업이 자신의 주식을 팔 때는
사모발행으로 하기 때문에 대개 이 방법으로 이루어진다. 직접공모라는 특이한 발행 방식이 있지만 그렇게 하면
발품 팔면서 살사람 찾아다니는 게 보통 귀찮은 일이 아니므로 흔한 일은 아니다.
대부분의 주식 발행은 간접발행으로 이루어지는데 기업이 자본금을 출자하기 위해 금융기관을 거쳐 기업공개(IPO)나
유상증자를 하거나 주식을 살 투자자를 *사모로 찾아주기도 한다. (*사모=새로 주식이나 사채를 발행할 때 일반으로부터 모집하지 않고, 발행회사와 특정한 관계가 있는 곳에서 모집하는 일)
금융기관은 이 발행한 증권을 살 매수자를 모집하는 역할을 하며, 만일 기업공개(IPO)가 망하면 덮어써주는 역할도 한다.
해외에서는 골드만삭스(미국의 투자은행), JP모건(미국 최대 규모의 은행),
도이체방크(독일최대의 상업은행 이자 투자은행) 같이 투자은행(Investment Bank=IB)이라는
대형 금융기관의 가장 중요한 업무가 발행시장 업무로 기업공개(IPO)는
투자은행의 ECM(Equity Capital Markets=주식자본시장) 부서에서 진행한다.
투자은행의 이름이 달리 은행인게 아닌지라, 상업은행이 기업에 돈을 빌려주고 예금을 받는 거처럼 투자은행은
돈이 필요한 기업이 돈이 남는 기업한테 돈을 빌리거나(=채권)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주식) 판을 깔아주는
Banking을 하기 때문에 투자은행인 것이다.
한국은 거대 투자은행이 존재하지 않아 주요 증권사가 투자은행(IB) 부문을 두어 주식자본시장(ECM) 부서에서 담당한다.
한국에서 가장 IPO 주관사업건을 많이 따내는 기업은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3곳으로 IPO 빅 3이라고
부른다. 2020년 기준 이 세 회사의 공모액만 따져도 전체 IPO의 58.3%를 차지할 정도이니 말이다.
보통 IPO를 주관한 증권사에서만 공모주 청약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공모주 청약에 참여하고 싶으면 위 세 곳의
증권계좌를 가지고 있는 것이 유리하다.
그러나 2022년에는 주식시장이 불황으로 바뀌면서 LG에너지솔루션 정도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큰 건수가 없어서
빅 3의 개념이 희박해지고 있으며, 2021년부터 성장세를 이어오다가 LG에너지솔루션 거래를 성공시킨 KB증권이
압도적인 수익을 차지하게 되었다.
원래 KB증권은 2020년대 전만 해도 채권발행시장(DCM)에서 강했고 주식에서는 약했으나, 2022년 ECM, DCM,
국내 증권사 중에서 M&A 거래도 최고를 달성하며 투자은행(IB)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게 되었다.
유통시장
주식을 유통하는 시장으로 2차 시장(Secondary Market)이라 하기도 한다.
한 번 발행된 주식의 매매가 이루어지는 시장으로 보통 주식시장이랑 말하면 이 유통시장을 가리킨다.
유통시장은 장내시장과 장외시장이 있는데 장내시장은 한국의 경우 흔히 코스피라 말하는 유가증권시장이나
코스닥 시장이 여기에 해당된다.
어느 정도 안전성이 검증된 두 시장뿐만 아니라 코넥스, K-OTC, 장외시장도 존재한다
유통시장 참여자는 크게 셀사이드(Sell-Side)와 바이사이드(Buy-Side)로 나뉜다.
셀사이드(Sell-Side)는 주식 영업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하고 중개수수료(Brokerage)를 이익으로 취한다.
이를 위해 리스크는 낮추고 수익률은 높이는 절묘한 구조화 상품을 만들고 마진을 챙기기도 한다.
바이사이드(Buy-Side)는 개인투자자들은 물론이고 자산운용사, 기금, 헤지펀드, 사모펀드, 자금을 운용하는
기업 재무팀 등이 해당되는데 직접 증권상품을 매매하면서 시세차익으로 돈을 벌거나 리스크를 관리하면
수익에 대한 운용수수료와 성과급을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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