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의 시간가치
시간가치(Time Value of Money)
회계학에 있어 미래의 일정 금액이 현재의 어느 정도의 가치가
있는지를 현재가치라고 표현한다.
미래에 얼마를 받을 것인가와 확정적으로 현재 얼마를 받는 것이
같으냐라는 것인데 여기에서 전제되는 것은 확정된 할인율이
존재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가치를 알기 위해선 미래가치와 그에 해당하는
할인율이 있어야 하며 미래가치를 알기 위해선 현재가치와
그에 적용되는 이자율이 존재해야 한다.
이자율 or 할인율을 시간가치라고 말하는데 이런 건 한 사람이
정하는 것이 아니라 엄청난 규모의 금융시장 속에서 다양한
자산에 대한 수요와 공급이 맞아떨어지는 과정에서 정해 지므로
시장에서 동역학적으로 돌아가는 경제과정 중에 주어지는 가치다.
채권의 가치는 "국고채 3년에 적용되는 금리는 어제 기준으로
몇%였다."라는 식이 된다.
경제시장은 쉽게 환원되는 각자 시장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시장참가자들이 현금을 들고 있을 수도 있고
주식을 사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자본시장이 아니라 현물시장에 투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어떤 사람은 토지, 자본, 농업 등 모든 경제에 다양하게 참가하는데
모든 참가자들의 1년 간의 기대 성과들이 어우러져 1년 뒤에 주는
채권의 가격이 정해지는 것이다.
주식에 투자해도 위험을 감안했을 때 기대수익이 몇 퍼센트나 될까?
거기다 아무 위험 없이 수익이 확정적인 채권의 가격은
얼마로 측정해야 적절한 가격일까?
채권 시장 참가자들은 다양한 자본시장과 경제 상황에
근거해 채권 가격 형성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이렇게 형성된 채권의 가격은 싸다고 생각한 사람은 살 것이고
비싸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안 살 것이다.
이 과정에서 어느 쪽으로 균형 가격이 형성된다면 형성된 해당
채권의 가격과 미래에 받게 될 채권의 비율이 경제권 내에서의
1년간의 시간가치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시간가치는 다양한 만기에 대해 별개로 존재한다.
만기가 1년짜리, 2년짜리, 10년짜리 채권을 발행했다면
이 채권들로부터 해당 만기에 대한 새로운 시간가치(금리)를
뽑아낼 수 있게 되는데 이를 Bootstrapping(부트 스트래핑) 과정이라 하고
해당 만기가 없을 경우 앞의 만기와 이후의 만기를 기준으로 매 꿔 넣는 것을
보간(Interpolation)이라 하며 이를 바탕으로 테이블을 만들면 해당
발행인에 대한 기간구조를 만든다.
기간구조가 있다면 발행인의 채권 가격 및 적용 금리는
기간구조를 따르게 되며 시장에 없던 발행인의 새로운
채권이 나타났을 경우 해당 채권의 현금흐름을 기간구조 상의
만기 금리를 따르게 된다.
쉽게 말해 1년과 3년 채권이 시장에 형성되고 이를 바탕으로
기간구조가 형성되면 2년 채권의 적용 금리를 추론할 수 있게 된다.
'주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스피(KOSPI)에 대하여 (0) | 2022.09.27 |
---|---|
채권의 수익 구조를 알아보겠습니다. (0) | 2022.09.04 |
채권의 구조에 대하여 (0) | 2022.09.02 |
채권의 용어 (0) | 2022.09.01 |
채권에 대하여 (0) | 2022.08.31 |
댓글